서울 아파트값이 9주 만에 상승 전환된 것으로 조사됐다. 절세 차원의 급매물 거래로 강남권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회복 조짐이 감지되는 분위기다. 강남은 하락폭이 축소됐고 서초는 보합세가 이어졌다. 송파의 경우 잠실동 주공5단지와 레이크팰리스, 잠실엘스 등이 호가가 오르면서 상승 전환됐다. 하지만 급매물이 소화된 이후 호가가 오르면서 추격 매수세는 잠잠한 상태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오르며 지난 3월부터 이어졌던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 전환됐다.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 아파트가 각각 0.01%, 0.02% 상승했다. 경기ㆍ인천은 0.05% 올랐고 신도시는 0.01% 상승했다.
 
전세시장의 경우 비교적 안정세가 유지되고 있다. 서울이 0.02% 상승했고 경기ㆍ인천과 신도시는 각각 0.03%, 0.02% 올랐다.
 
 
강동ㆍ송파ㆍ서초, 상승 전환ㆍ보합
 
이번주 서울의 아파트값은 강남권 중심으로 절세용으로 나온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강남이 지난주(-0.06)보다 낙폭이 줄었고 강동(0.02%), 송파(0.02%), 서초(0.00%)는 상승 전환 또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번주 하락 지역은 강남(-0.03%)과 광진(-0.02%) 두 곳이다. 강남은 삼성동 삼성힐스테이트2단지와 대치동 개포우성1차, 일원동 개포우성7차 등이 1000만~5000만원 하락했고 광진은 광장동 광장현대8단지가 1000만원 가량 내렸다. 반면 종로(0.13%), 강북(0.12%), 성북(0.11%), 노원(0.09%), 금천(0.09%) 등 새 아파트 공급이 부족하거나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지역은 상승했다. 종로는 홍파동(교북동) 경희궁자이2ㆍ4단지가 500만~2000만원 올랐고 강북은 미아동 래미안트리베라1ㆍ2단지가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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